지난 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배춧값은 ‘금배추’로 불릴 만큼 크게 올랐습니다. 갈수록 오르는 김장 비용에 김장을 포기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매년 소외 이웃들에게 친환경 김장 김치를 나눠온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올해도 나눔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함께한 ‘농도한마당’ 현장을
어느덧 교단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은 감리회 농도 한마당은 농촌과 도시의 연대, 먹거리 생태계 보존을 목표로 12년째 이어져 왔습니다.
[ 김정석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 농촌교회가 점점 어려워가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농촌교회는 농촌교회대로 작아지고 점점 더 줄어드는 것을 보고만 있을까요. 뭔가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할 텐데, 이 김치 담그기 운동이 서로 농촌과 도시교회가 상생할 수 있는 귀한 축제 한마당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
이날 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는 총 1 만 kg으로 모두 1200개 상자에 옮겨졌습니다.
김치는 전국 지역 아동센터와 장애인 돌봄시설, 그룹홈 등 약 500개 시설에 전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