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낭만시대에 벨기에 교회 오르가니스트였던 요제프 용엔의 작품 ‘심포니에 콘체르탄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주되는 순간입니다.
[ Felix Mendelssohn ‘Symphony No.2 in B-flat Major “Lobgesang”, Op.52, 2nd Movt.’ ]
이번엔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만납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 ‘찬양의 노래’가 아름답게 울려 퍼집니다.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의 40번째 심포니콰이어 정기연주회가 열리는 현장입니다.
[ 강수정 학과장 /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 서울신학대학교의 심포니콰이어는 전 학년이 다 참여해서 합창을 공부하는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항상 대표적인 성가곡들이나 또 클래식 음악에서 대단한 작품들을 준비해서 이제까지 와서 올해가 40주년이 됐어요. 이번에도 특별히 그런 의미를 담아서 (준비했습니다.) ]
전 학년이 하나되어 화음을 맞추는 서울신대의 심포니콰이어.
이번에는 특별히 40회를 맞아 재학생부터 졸업생까지 ‘교회음악’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 오세은 /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성악전공 2학년 : 지난 1학기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던 연주라서 굉장히 기대가 되고 또 오케스트라와 맞출 수 있는 귀한 시간이어서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
[ 박혜선 /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성악전공 박사과정 : 제가 10년 전에 학부 때 하던 것을 10년 후에 지금 후배들과 같이 하니까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으로 느껴지고요. 저는 음악의 시작이 종교음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처음에 결국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음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 문희승 /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성악전공 3학년 : 음악이라는 게… 사실 말하기 부끄럽긴 하지만 하나님과 참 뗄 수가 없어요. 그 근원을 공부한다든가 이게 어떻게 발전했는가를 생각하고 배우다 보면, 사람이 하지만 이것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거구나, 내가 그걸 하고 있구나 그런 것들을 (느낍니다.) ]
올해로 개교 113주년을 맞은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은 교회음악과가 한국 교회음악에 기여해 온 만큼 앞으로도 하나님을 찬미하며 복음을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황덕형 총장 / 서울신학대학교 : 교회음악 역사를 통해서 우리 학교의 면면이 흐르는 중요한 전통이 되었고요. 특별히 교회음악은 신앙인이든 비신앙인이든 구별하지 않고 인간으로 하여금 안에 있는 내적인 영적인 갈구를 표현하는 아주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미 있는 삶, 행복한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감동받고 나눌 수 있는 귀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