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0일 취임 반년 만에 탄핵당했습니다. 잇단 ‘막말’ 논란에 따른 의사 명예 실추와 함께 의정 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 등과의 ‘불화’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잇따라 임 회장 탄핵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현 집행부 체제로는 사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불신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의료개혁 과제와 의정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협의체가 11일 출범했으나 야당과 전공의 불참으로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