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11일 회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12일 열릴 합동 현장 감식은 포항제철소가 국가중요시설인 점을 고려해 비공개로 이뤄집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3파이넥스 공장의 용융로 하부에 있는 산소 주입용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4시 20분께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나 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8명 중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