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내각은 이른바 충성파 인물들로 꾸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가장 먼저 백악관 비서실장에 핵심 측근인 수지 와일스 선대본부장을 발탁했습니다.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는 규제 개혁을 권고하는 조직으로 신설되는 정부효율성위원회 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이번 인선에서 배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직간접적으로 트럼프 당선인과 의견 충돌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충성심을 참모 발탁 기준의 최우선에 두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함께할 수 없다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