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가자휴전 협상이 수개월째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현지시간 9일 성명을 내고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중재 노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양측 모두 휴전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이스라엘이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집권 1기 때 친이스라엘 정책을 폈던 전력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이스라엘 편향적인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어 가자지구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