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고등어잡이 어선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km 해상에서 대형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승선원은 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나 2명은 심정지 상태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오후 1시께부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