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들어온 이주민 복음화에 대한 중요성은 꾸준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이주민 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제4차 국제 로잔대회의 서울선언에도 이주민 전도에 대한 내용이 비중 있게 다뤄지기도 했는데요. 한국 선교계가 한자리에 모여 이주민 선교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장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 성장과 함께 맞물려 늘어난 한국의 이주민.
현재까지 250만의 이주민이 한국에 있으며, 전문가들은 저출산과 지방 소멸 등으로 생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주민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교계에서는 그동안 이들을 복음화시켜 본국으로 역파송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이주민 선교 방법이 모색돼 왔습니다.
특히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와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 KIMA 등이 이주민 선교 이슈에 집중하고 선교전략 수립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 KWMA는 주요 선교 화두를 다뤄 온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개최하고 이주민 선교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영역이 확장될 이주민 사역의 청사진을 그려보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짚어봤습니다.
[ 강대흥 사무총장 / KWMA : 이슬람권이나 불교권이나 힌두권에서 온 사람들은 뭐예요? 그 땅에서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는 사람들인 거예요. 홈그라운드에 들어와 있는 UPG나 UUPG(미전도 종족) 를 돌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 거예요. ]
포럼 첫날, 선교사들은 이주민 사역에 가장 필요한 것을 표준화된 이주민 선교 방안으로 꼽았습니다.
국내 이주민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현재 이주민 사역이 부흥 궤도에 올라왔지만, 한 단계 발전을 위해선 정형화된 틀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문창선 대표 / 위디국제선교회 : 이주민 선교를 각자의 형편과 상황에 맞춰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탠다드를 만들어서 거기에 객관적 있는 적용의 거리를 제공하고 그 일에 검증 내지는 또 나눔으로 이어져야 보다 성숙한 이름이 선교로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포럼에선 오랜 기간 이주민 선교에 몸담았던 참가자들이 자신의 사역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한국어와 대상자의 언어 중 어떤 언어로 복음을 전할지, 이주민의 삶에 어떤 부분까지 도움을 줘야 하는 지 등 선교 방법의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했습니다.
특히 문화권별로 다른 선교 방식과 이주민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이주민 사역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 김종구 선교사 / BM 선교회 : 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역, 인권 문제라든지 또 노동 임금을 받는 거라든지 이런 다양한 형태의 도움을 다 총체적으로 그래서 우리는 이제 사회통합이라는 말을 써서 (정의했습니다.) ]
현장의 선교사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교회, 특히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교회가 사역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한선지포 마지막 날인 16일 KWMA는 실질적 이주민 선교 시행 방안을 담은 ‘액션플랜’을 만들어 한국 선교계에 배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