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기독교 영화제, KCFF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해외에서 주목받는 여러 기독교 영화들이 이번 영화제의 초청작으로 선정돼 많은 성도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영화제측은 비기독교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권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으로부터 버려지거나 학대를 경험한 후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던 아이들.
아무도 받아주지 않던 이들을 사랑으로 품은 건 작은 마을의 한 교회 공동체였습니다.
77명의 위기아동을 입양한 미국 텍사스주, 베넷채플교회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더 사운드 오브 호프’.
국내 최초로 상영되는 이 영화는 오는 24일, 한국기독교영화제 KCFF의 개막작으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2016년 단편영화제로 출발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기독교 영화제로 자리잡은 KCFF가 오는 24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더 사운드 오브 호프’를 비롯해 여러 국제영화제의 대상을 휩쓴 영화 ‘마다가스카르 뮤직’과 다큐멘터리 영화 ‘더 케이스 오브 헤븐’등이 초청작으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크리스천 영화계의 발전과 인재양성에 집중해온 만큼 영화제는 올해도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사전 심사를 거쳐 7개의 공모작이 선정됐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할리우드 영화 제작을 경험할 수 있는 1:1 멘토링 프로그램까지 제공됩니다.
[ 이성혜 위원장 / 한국기독교영화제(KCFF) :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대 가운데 바른 복음을 담은 콘텐츠와 또 이 안에서 하나님의 꿈을 꿀 수 있는 문화 사역자들을 키워내는 것, 그래서 세상을 거슬러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희의 사명입니다. ]
이번 KCFF는 특별히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유명 감독들과 만나는 ‘영화인의 세미나’, 또 각종 체험과 포토존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문화페스티벌’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이성혜 위원장 / 한국기독교영화제(KCFF) : ‘한번 가볼까?’라고 했을 때 그 기대 이상이면 그 다음부터 관심을 갖게 되죠. 그래서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바이럴(전파)시킬 수 있는 기획들을 위주로 준비했고요. ]
한편 이번 영화제엔 기독교복음방송 GOODTV가 주관 방송사로 협력하며 이밖에 여러 크리스천 기업들과 문화 사역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오는 24일 열리는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는 기독교 영화와 문화를 사랑한다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