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가 신사옥 이전과 복음스튜디오 장비 마련을 위해 천사후원방송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GOODTV 미디어 선교 사역에 보탬이 되고자 꾸준히 후원하는 어르신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후원자의 하루’,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로 86세인 윤순희 어르신.
매일 아침 이부자리를 정리한 후 기도를 올리며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이후 윤 어르신은 곧바로 성경 필사에 들어갑니다.
어려서 학교에 다니지 못해 안타깝게도 글을 익히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성경 필사하는 마음가짐은 늘 한결 같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시작해 누가복음까지, 한 자 한 자 그대로 그려내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아침을 여는 성경 필사를 멈추지 않습니다.
[ 윤순희 (86) / GOODTV 후원자 : 그때는 학교를 갈 수가 없었어요. 너무 가난해서… 보리밥도 못 먹을 때니까. ‘하나님 난 글을 몰라요. 글을 모르니까 읽지 못하고 하나님 말씀을 다 내가 읽을 수가 없어요. 읽을 수가 없으니까 하나님 이 마음 하나님 알아주시겠죠.’ 이렇게 기도해요. ]
해와 달을 신으로 섬기는 천리교를 믿었지만 5년 전 심장과 갑상선 수술을 연달아 받으며 결국 하나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윤 어르신이 하루 종일 틀어 놓는 TV 채널은 GOODTV.
GOODTV는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는 학교이자, 20년째 혼자사는 적적한 삶의 소중한 친구입니다.
GOODTV를 후원하고 싶어 소일거리도 찾아 합니다.
머리 끈 한 개에 고무줄을 넣으면 30원, 한 달에 많으면 50만원 정도를 손에 쥐지만 최근엔 경기가 어려워 이 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며 힘들게 마련한 백만원을 후원하고, 최근엔 만원씩 정기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 윤순희 (86) / GOODTV 후원자 : 채널을 돌리다 GOODTV를 알았어요. GOODTV가 내 친구가 돼요. 내 벗이예요. (GOODTV에서 나오는) 아프리카에서 전도사님들 너무 마음 아파요. 울며불며 그렇게 해서 하나라도 살리려고 하는데 내가 있으면 있는 대로 다 해주고 싶고 물 못 먹는 사람들은 그 물도 해 주고 싶고… ]
사고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일도, 가정도 모두 무너지는 등 모진 풍파를 겪은 윤 어르신.
남은 생의 마지막 소원은 GOODTV 선교 사역을 후원하는 것입니다.
[ 윤순희 (86) / GOODTV 후원자 : 내가 나이가 적으면 한 70만 먹었다 해도 내가 이거 장기후원을 내가 할 수가 있는데, 지금은 내가 10년을 살지 5년을 살지 내가 장담을 못 하잖아요. 하나님 부르면 가야 되니까. 나는 후원할 거예요. 오로지 후원밖에 없어요. 지금 이제 살아가면서 하는 거는 후원밖에 없어요. 소원도 후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