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가 제36회 총회 감독선거를 통해 새 감독회장과 전국 11개 연회 감독들을 선출했습니다. 교단의 4년을 이끌어갈 제30대 감독회장엔 서울 광림교회의 김정석 담임목사가 당선됐습니다. 김 목사는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단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선거.
감리회의 새로운 4년을 이끌 제30대 감독회장에 기호 3 번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김 목사는 미주자치연회를 제외한 국내 11개 모든 연회에서 기호1번 이광호 목사와 기호 2번 윤보환 목사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정석 목사는 총 1만 4천 550여 명 유효 투표자 가운데 과반이 넘는 57%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광호 목사는 15%, 윤보환 목사는 26%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당선 확정 직후 감리회 본부교회에서 소감을 전한 김정석 목사는 세계교회 속 한국 감리교의 위상을 회복하고, 사회적 성화를 이루는 감리교회를 이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로운 감리교회, 하나된 감리교회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보듬으며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 함께 성장하는 교회로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김정석 목사 / 기감 제30대 감독회장 당선자 :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리더 교회로서 위상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진리임을 증거하는 복음적 우리 감리교회. 그리고 약자와 소외된 자를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적 성화를 이루어가는 우리 감리교회 이것이 우리 감리교회의 사명인 줄 믿습니다. ]
감독회장과 함께 전국 11개 연회를 이끌 각 연회의 리더십도 선출됐습니다.
서울연회에선 꽃재교회의 김성복 목사가, 서울남연회에선 브니엘교회 유병용 목사가 각각 연회 감독으로 당선됐고, 중부연회에선 영종중앙교회 황규진 목사가, 중앙연회엔 이천중앙교회 김종필 목사가 2년간 연회를 이끌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