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조차 받지 못해 떼인 돈으로 여겨지는 4대 은행 무수익여신이 3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수익여신은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조차 갚지 못하고 있는 대출로, 은행들은 90일 이상 원금도 못 갚고 이자도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무수익여신으로 분류합니다. 무수익여신이 급증한 원인으로는 빠르게 증가한 기업대출이 있습니다. 4대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총 885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8%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본격화하면서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대폭 늘린 결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