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최종 쟁점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의 추가 살해를 협박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현지시간 4일 밝혔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고위 당국자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의 중재 하에 협상 중인 합의문 초안은 총 18개 문장으로 구성됐고, 그중 14개 문장은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 필라델피에 이스라엘 군을 주둔시키겠다는 이스라엘 측 요구와,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과 이스라엘내 팔레스타인 측 수감자 간의 맞교환 문제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