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어린이 3명이 숨진 흉기난동 사건 이후 촉발된 반이민 극우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는 맞불시위가 영국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7일 저녁 런던과 브라이튼, 리버풀 등 영국 각지에선 이민자 지원 센터 앞을 비롯한 거리 곳곳에 수천명이 모여 “난민을 환영한다”, “인종주의를 거부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앞서 영국에서는 지난달 29일 어린이 댄스 수업에 침입해 어린이 3명을 흉기로 살해한 범인이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허위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돼, 이후 극우 폭력 시위가 이어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