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이슬람 신도 수는 약 26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신도 수도 점차 늘고 있는데요.

국내 무슬림 사역의 동향과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을 어떻게 전도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 세계적 무슬림 인구 20억.

이중 국내 이슬람교 신도 수는 한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총 26만명으로 추산됩니다.

한국 기독교계는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의 개종 역시 꾸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 국내 무슬림 사역의 동향과 전도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강연을 맡은 주안대학원대학교 정승현 통시적, 그리고 공시적 관점의 선교를 강조했습니다.

통시적 관점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중점적으로 여기는 것을 의미하는데 과거에서부터 무슬림 선교사가 존재했듯이 현재를 거쳐 미래에 무슬림 선교사로 활동하게 될, ‘다음세대’ 선교사들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 정승현 교수 / 주안대학원대학교 선교학 : 우리만 갑자기 이슬람 사역을 하게 된 건 아니라는 거죠. 우리도 앞에 우리 앞에 또 우리 앞에 앞에 있었던 그 사역자들에 이어서 우리 자리에 있는 거고… 우리도 우리의 다음 리더를 세울 것을 계획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게 통시적인 관점으로 보는 선교에 가장 중요합니다. ]

공시적 관점은 한가지의 시대, 즉 어떤 시기를 하나의 시대, 공통의 시대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특정 시대마다 선교사들 간 관계를 다지고 다양한 의견을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 정승현 교수 / 주안대학원대학교 선교학 : (이슬람 선교를 위해서는) 단 하나의 방법이 필요하다 그런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전 세계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 지를 서로 나누는 것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 지를 알아가는 것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 ]

이날 현장에서는 선교사 파송 구조의 변화도 짚었습니다.

정 교수는 과거 서구세계에서 비서구 세계로 선교사를 보냈다면, 이제는 비서구 세계에서 비서구 세계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필리핀으로 과거 서방에서 필리핀으로 선교사를 파송했지만, 이제는 필리핀에서 교육받은 필리핀 선교사가 중동 지역으로 파송돼 무슬림에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무슬림 선교 사역 동향 또한 매 순간 바뀌고 있기 때문에 함께 모여 변화된 점들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승현 교수 / 주안대학원대학교 선교학 : (무슬림들의) 생활 방식 그런 것들을 존중하면서도…그들에게 교리를 일방적으로 이렇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교재를 보면) 이제 당신은 조원들에게 그 기독교 교리를 강요했습니까? 아니면 대화를 촉진했습니까? 이제 그런 내용들이 있거든요. ]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믿는 종교 이슬람.

이슬람 선교 전문가들은 이슬람을 바로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사뿐만 아니라 모든 기독교인의 사명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