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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애완돌’ 열풍, 이대로 좋은가?
김효미 (hmkim0131@goodtv.co.kr)
2024.06.12
[앵커]

GOODTV특별기획 보돕니다. 지난 특별기획에서 반려견 열풍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한국의 ‘애완돌’ 유행에 대해 주목한 바 있습니다.

애완돌은 애완동물처럼 돌을 가꾸고 관리하는 건데요.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애완돌 열풍 현상을 취재했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유투브에서 100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돌을 세척해 애완돌을 만드는 영상입니다.

평생 장수 가능. 안 짖고 안 물고 안 아픔 등으로 애완돌을 선전합니다.

국내 한 석재회사에서 운영하는 SNS 계정은 갈수록 조회수가 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온양석산 대표, 애완돌 판매 업체 : 요즘 젊은이들은 집에 혼자가면 외롭고, 동물들을 기르기에는 경제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살라 있는 생명체를 관리한다는 것이 어렵잖아요. (애완돌은) 밥줄 필요도 없고 변하지 않는다는 거죠. ]

애완돌은 반려동물과 달리 움직이거나 생체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아무런 반응도 없고 소통도 할 수 없는 돌을 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한국인의 애완돌 열풍에 대해 다룬 적이 있습니다.

일에 지치고 외로운 한국인들이 무생물체인 ‘돌’에 의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전문가들은 애완돌이 1인 가구, 비대면 사회가 확장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설명합니다.

[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 요즘 사회적으로 단절된 사람들도 많고, 결혼이나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현실적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도 굉장한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것조차 힘든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돌을 반려 삼아서 마음에 위안을 얻는 애완돌 문화가 번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신의학적 입장에서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닌 무생물인 반려돌을 기르는 사람들은 성향에서도 구별할 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 박희정 원장님 / 연세카리스정신건강의학과의원 : (반려동물을 사는 사람들은) 좀더 감각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죠. 상상과 설정, 투사로 자기에 주어진 만족감은 그렇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인 거죠. 책임지는 데에 대한 능력이나 에너지를 기꺼이 쓸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 반려돌 쪽으로 가는 사람들은 10년 이상 기르는 생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 생각이 약하죠.) ]

반려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현실 속에서 반려 대상에게 기대치가 큰 반면, 반려돌을 기르는 사람들은 그 기대치가 낮고, 상상과 설정, 투사를 통해 자기 만족감을 얻는 경향이 크다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애완돌을 기르는 사람들은 현실 속에서 애착 대상에 대한 책임감, 집착이 강하지 않고 애착 대상을 자신의 상상 만으로 마음 속에 두고 있어서 비현실적인경향도 있다고 진단합니다.

[ 박희정 원장님 / 연세카리스정신건강의학과의원 : (애완돌을 기르는 사람들은) 애착형성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질 수 있고, 쉽게 애착대상을 구하고, 버리고 할 수 있다는 부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이 되다 보면 사람들의 성격이나 개념이나 애착대상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죠. ]

이러한 애완돌 현상은 단순히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돌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돌에 대한 애착을 형성하게 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사고가 형성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애완견, 애완돌 열풍현상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은 사회 공동체 속에서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면 해결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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