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아이들을 복음으로 양육하기 위해 ‘좋은 어른’이 필요하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좋은 어른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는 시간 마련돼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장세인 기잡니다.
[기자]
목회데이터연구소의 ‘기독 청소년 신앙의식’ 조사.
교회 공과공부 시간에 만족하는 청소년들의 가장 큰 이유는 ‘좋은 선생님’이었습니다.
교회에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교회가 ‘좋은 어른’이 되어줄 때 아이들의 신앙도 자라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온 한국컴패션이 ‘복음에 이끌린 다음세대’를 주제로 2024 목회자 모임을 개최했습니다.
서정인 대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은혜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빈곤에 허덕이는 아이들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 서정인 대표 / 한국컴패션 : 가정에서도 여유가 너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정서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교회라는 매개체가 수많은 것들이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완전히 다른 사랑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
아이들이 말하는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대화 훈련가인 박재연 소장은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상처들로 애정 결핍과 사회적 소외, 수치심 등의 정서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박재연 소장 /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 애정결핍을 치료하지 않고 치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그 사람 모두에게 고문입니다. 이런 (역기능적) 신념 체계가 생기지 않는 어른으로 자라나게 하기 위함이 제가 생각할 때는 우리의 사회적 가장 큰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 ]
또다른 방법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선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한 어른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조정민 목사 / 베이직 교회 : ‘이런 데서 사람이 살 수 있나?’… 그런데 이런 아이들에게 복음이 들어가면 ‘이렇게 변할 수 있나?’ 복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능력인지를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면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가 하나도 하나님의 메시지가 안 되는 것이죠. ]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들부터 부모세대까지 교육받을 수 있는 컴패션의 주중 교회학교 프로그램, ‘그로잉252(Growing252)’ 운영사례도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