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현지시간 11일 불법 총기 소유 혐의로 열린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오는 11월 대선을 5개월 정도 앞둔 가운데 현직 미국 대통령 자녀로는 처음으로 헌터 바이든이 중범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유죄 중범죄자'로 규정하고 차별화하려던 바이든 대통령 측의 선거 전략도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최근 유죄 평결을 받았고 7월 11일 형량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