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운동으로 법률로 인정받은 국기, 태권도는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잡았습니다. 태권도를 하나님이 주신 사역의 도구로 다음세대 양성을 위해 앞장서는 선교기관이 있습니다. 제주도 태권도선교훈련원을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호남전북본부 김승균기잡니다.
[기자]
청소년들이 힘찬 구호와 함께 훈련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제주도에 태권도선교훈련원을 세운 이유는 스포츠를 선교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이용해 목사 / 제주 태권도선교훈련원 : 제주에 와서 보니까 다음 세대 아이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너무 필요하다는 걸 느껴가지고 태권도를 통해서 다음 세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사증 입국이 허용된 곳으로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가 가능합니다.
태권도 유단자인 이 목사는 해외 제자를 전문적으로 훈련시키는 것은 물론 태권도 선교사로 파송하는 최적의 위치가 제주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생각으로 동참해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지난 2020년 새성전을 건축하며 태권도선교훈련원을 세우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의 도구인 태권도선교가 단순 체육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인성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직접 경험한 사역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 이용해 목사 / 제주 태권도선교훈련원 :조금씩 조금씩 아이들이 변화되고 또 울면서 고백하기도 하고 성장하는 것을 보면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이 아니고 정말 어떤 사역보다 귀한 사역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태권도선교훈련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국제 심판 출신의 김샤론 사범은 청소년들이 삶의 비전을 세우는 모습이 가장 놀라운 변화였다고 말합니다.
[ 김샤론 간사 / 제주 태권도선교훈련원 :실질적으로 태권도도 가르치지만 신앙훈련을 시키거든요. 그것이 특히 우리 아이들한테 얼마나 좋은 훈련인지 제가 절실히 체감을 하면서 신앙적인 훈련을 받으면서 삶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은혜고 감동이더라구요. ]
이 목사는 태권도선교 사역에서도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교사와 부모님이 하나되어 학생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