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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지트, “학교 끝나고 교회로!
김혜인 (keymain@goodtv.co.kr)
2024.02.29
[앵커]

교회의 가장 큰 고민인 다음세대. 교회를 떠나는 청소년들을 붙잡는데 성공한 교회가 있습니다. 평일에는 예배당이 PC방으로 변하고, 주일에는 헬스하며 예배하는 특별한 교회를 취재했습니다.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삼삼오오 모여 게임하고, 책을 읽고, 숙제를 합니다.
PC방 같기도 카페 같기도 한 이곳은 다름아닌 교회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친구 따라 처음 방문했다는 한 친구는 8년 만에 15명을 교회로 데려와 전도왕이 됐습니다.

[ 공정훈 (16) : 일주일 내내 오는 것 같아요. 평일에는 학교 끝나면 놀러오고 애들은 게임 있으면 가자고 해서 PC방비 아끼는 개념으로 오면 애들이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것 같아요. ]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 질문에 하늘샘교회 전홍재 목사는 처음엔 학교 밖 청소년들을 품기 위해서였다고 말합니다.

[ 전웅제 목사 / 하늘샘교회 : 원래 있던 곳에서 아이들이 좀 많아지고 학교 밖 청소년들 쉽게 말하는 좀 일진들 그런 아이들이다 보니까 전에 있던 건물주가 교회를 나가라 아이들과 그렇게 꾸미면서 이제 이곳에 온 지도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

전 목사는 당시 사회에서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먹고 놀 장소를 교회에서 제공하고 싶었고, 평일에 비어 있는 교회가 어떤 곳이 되어야 할까 기도 끝에 결정을 내린 겁니다.

[ 전웅제 목사 / 하늘샘교회 : 개척교회를 하다 보니까 교회 월세를 내는데 이 교회가 일주일 내내 비어 있다가 일요일만 오픈되면 너무 공간 효율적으로나 그런 것들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을 했어요. (야고보서 2장 17절)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주일에만 예배를 드리러 나오는 곳이 아니라 평일에도 항상 삶과 연결되어 있어서 교회가 열려 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요. ]

교회의 특별함은 지하 1층 카페로도 이어집니다. 믿지 않는 친구들과 함께 휴게소 최고 인기메뉴인 일명 ‘소떡소떡’도 먹을 수 있습니다. 또 교회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테마 예배를 기획해 방 탈출, 헬스 예배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턱이 낮아진 교회, 청소년들은 교회를 어떻게 생각할지 물어봤습니다.

[ 박하은?전승아 (15) :(다른 교회 가본 적 있어요?) 저희 교회가 훨씬 더 좋아요. 재밌어요. 저는 저의 인생의 반. 다른 교회들은 예배가 진지한데 저희 교회는 진지한 것도 있지만 어린애들에게 다 맞춰서 재밌게 놀고 활동도 많이 하고… ]

전 목사는 처음부터 좋은 반응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이 사회적 문제인데 게임을 조장한다는 비판과 함께 엄마들은 학원시간을 놓친 아이들을 잡으러 올 때도 있었습니다.

[ 전웅제 목사 / 하늘샘교회 : 초반에는 저희가 교회에서 이제 저렇게 컴퓨터 게임을 시키니까 목사가 돼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지 못할 망정 그런 공격을 굉장히 많이 받았고요. 저런 사탄의 도구를 가지고 거룩한 하나님의 전에서 아이들을 저렇게 미혹 시키면 어떻게 하냐… ]

청소년들이 평일에 찾을 수 있는 교회를 개척한 지 10년. 목회자가 있을 때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는 어른들의 우려와는 달랐습니다.

[ 전웅제 목사 / 하늘샘교회 : 목사가 지키고 있는 가운데서 하면 욕을 좀 덜하거나 조금 더 건강하게 아이들이 건설적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을 좀 볼 수 있습니다. ]

전 목사는 기성교회에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 전웅제 목사 / 하늘샘교회 : 좋은 공간들은 어른들한테 뺏기다 보니까 아이들이 교회를 갈 때 기쁨이 없는데 교회 안에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을 조그맣게라도 마련을 해 주시고 예배가 너무 아이들 입장에서는 단조로워요. 예배에 대한 콘텐츠들도 조금 MZ세대들에 맞는 그런 것들을 좀 과감하게 개혁적으로 좀 시도를 해 주시면서… ]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해 문을 여니 아이들도 교회로 모이고 있습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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