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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44일…비극은 진행중
권현석 (gustjr4308@goodtv.co.kr)
2024.02.28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넉 달을 넘기고 144일째 진행중입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난 10월 7일 그 현장에서 죽음의 문턱을 피해 살아난 킹 부부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스라엘 절기인 초막절 마지막날을 맞아 이스라엘 남부 비에리의 협동농장 ‘키부츠’엔 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이 마을에 살던 킹 부부도 현장에 있었습니다.

[ 메이라브 킹 / 이스라엘 피란민 : 많은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춤을 췄습니다. 매우 아름답고 행복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들 중 대부분이 살해됐습니다. ]

킹 부부는 정신없이 방공호로 대피했습니다.

방공호는 곧 하마스 대원들이 불을 질러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창 밖에선 총성과 비명으로 아비규환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숨 쉬기도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었지만 총성이 멈출 때까지 13시간을 간신히 버텨냈습니다.

[ 베네딕트 킹 / 이스라엘 피란민 : (하마스 대원) 3명의 그림자가 지나가는 것을 봤습니다. 그들의 형체를 볼 수 있었죠. 그들은 지나가며 방공호 창문을 3번 두드렸습니다. 안에 살아 있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는 움직일 수도, 소리를 낼 수도 없었습니다. ]

그날 부부가 살던 키부츠에선 1100여 명의 주민 들 중 100명 이상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고 수십명은 하마스에 납치돼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끌려갔습니다.

죽임 당하고 납치된 것도 충격적인 일이지만 더 큰 아픔은 따로 있습니다.

조금전까지 다정한 이웃이었던 가자 주민들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인간에 대한 절망감이었습니다.

[ 메이라브 킹 / 이스라엘 피란민 :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면 키부츠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도왔습니다. 오랫동안 키부츠에서 일하던 가자지구 주민들이 정치적 상황이 나빠져서 일하러 오기 힘들 때면 키부츠 주민들이 직접 돈을 모아 가자지구에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그들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화가 납니다. ]

그 참상이 일어난 지 오늘로 140일째, 킹 부부는 여전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바꾸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 부부가 한국에 온 것도 바로 그 이유입니다.

부부를 한국으로 인도한 건 기독교 선교단체 원뉴맨패밀리입니다.

원뉴맨패밀리는 반(反)유대주의로 핍박받는 전세계 유대인들의 이스라엘 정착을 돕고 기도와 후원으로 전쟁 피해 극복을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 설은수 대표 / 원뉴맨패밀리 : 이사야 40장 1절 “내 백성을 위로하라, 예루살렘에 마음이 닿도록 위로하라” 하나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들에게 정말 위로의 마음들과 메시지가 말과 혀가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그 사랑이 전달되어야 하는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킹 부부는 원뉴맨패밀리의 도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갖고 한국을 방문해 이를 전달했습니다.

[ 메이라브 킹 · 베네딕트 킹 부부 : 저희를 향한 깊은 마음을 느끼며 한국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로 인해 저희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하며, 서로를 향한 더 큰 신뢰를 가지고 이 세상을 지배하는 악을 이겨야 합니다. ]

킹 부부의 간절한 기도는 하루빨리 전쟁의 비극이 끝나는 것입니다. 더불어 납치된 136명의 건강한 귀환을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가 절실합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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