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성탄절과 감사, 나눔이 있는 따뜻한 12월입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뉴욕의 국제장애인선교회 ‘우리서로잡은손’은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마지막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모와 그 곁을 지키는 봉사자들을 찾아 온정을 나누는데요. GOODTV도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전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서로잡은손' 국제장애인선교회가 7일 한인 어르신들이 많은 유니온 플라자 케어 센터를 방문해 뜻깊은 위문 공연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예배를 함께 드리고 찬양과 크리스마스 캐롤, 국악 공연 등을 감상했습니다. 회장 노기송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행사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장애인선교회는 유엔이 지정한 국제 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을 기념하며 매년 이맘때 유니온 플라자 케어 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성대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박선숙 총무이사는 34년째 장애인을 섬겨오며 해를 거듭할 수록 그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며 모두가 어려운 요즘이지만 장애인 사역은 멈출 수 없는 사명 이기에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박선숙 총무이사 / 우리서로잡은손 : 뉴욕의 한인사회가 많이 힘이 되어주고 있고, 그래서 외롭지 않고 우리 부모님들을 기쁘게 해주는데 동포사회가 다 함께하고 있다는 거. 저희는 와서 대표로 뛰는 것 뿐이고 모든 한인사회가 후원해주고, 지켜주고, 와주시고 그래서 가능한 거지… ]
2부 순서에서 뉴욕 장로 성가단은 거룩한 성등을 찬양했는데 특별히 권사님들이 함께 출연해 우크렐레 합주를 선보였습니다. 뉴욕 필그림 선교 무용단은 국악 무용을 찬송과 함께 공연하고 진도 북춤을 선사했습니다. 밀알 여성선교합창단은 Jesus loves me, 사랑이란 나누는 것 등을 아름답게 찬양했습니다. 플러싱 유니언 스트릿에 위치한 유니언 플라자 너싱홈의 에이디나 펠맨 행정관은 "종교 단체를 비롯해 각종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아무래도 한인이 모여 사는 플러싱에 위치한 만큼 한인 노인들에게 맞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에이디나 펠맨 행정관 / 유니언 플라자 너싱홈 : 저희 너싱홈에는 많은 한국분들을 위해 한국음식이 제공되며 한인 의사, 간호사, 한인 사회복지사등 한국분들을 위한 많은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
우리서로잡은손은 1990년 뉴욕 주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2009년에는 UN에 NGO 단체로 가입하여, 국제기구로서 서울 지부를 열기도 했습니다.
우리서로 잡은손 장애인 선교회 34년 사역의 현장에는 주님의 사랑만이 남아있다고 말합니다.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웃이 되기를 자청하며 그분들과 함께 주 안에서 하나됨을 서로 축하하기 위한 이자리는 서로의 삶에 많은 감동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서로 잡은손 장애인 선교회의 아름다운 사역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