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차기 대통령 선거 가 내년 3월17일로 확정됐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시간 8일 대선 관련 회의를 열고, 사흘간의 다일제 투표를 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이미 출마를 결심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임기를 6년 더 연장할 수 있게 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