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설교
뉴스
카테고리
프로그램 설교
뉴스 QT
시청안내 광고문의
미디어선교후원
글로벌선교방송단
편성표
공지사항
GOODTV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바이블 애플
녹톡
[특별기획] 메가시티 서울, 꿈인가 대안인가
김혜인 (keymain@goodtv.co.kr)
2023.11.24
지난달 김기현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이 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총선을 의식한 선거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국토균형발전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메가시티 서울 논쟁을 살펴봤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정부 여당에서 띄운 ‘김포의 서울 편입’으로 경기 인접 도시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메가시티 서울. 교통혼잡으로 첫번째 대상지가 된 김포는 찬반이 뜨겁습니다.

서울 편입을 찬성하는 이들은 발전 가능성과 토지 지가, 집값 상승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습니다.

반면 반대하는 이들은 쓰레기 소각장 등 혐오시설을 떠안게 된다는 우려와 더불어 정부 보조 예산 및 세제 혜택 축소, 농지 소멸 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 예병순 (76) / 김포 감정동 : 여러가지로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게 많을 거라 생각하고 서울이라는 특수성이 있으니까 집에 가치도 올라갈 것 같고. 서울에 편입만 될 게 아니라 모든 제반시설도 같이 됐으면 좋겠어요. 교통이 제일 잘 됐으면 좋겠어요. ]

일각에선 정치 구호로 나왔다가 총선 이후 흐지부지 되는 건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지방에선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서울 메가시티 추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연일 열리고 있습니다.

[ 박재호 국회의원 (부산 남구을) : 국토의 11.8%에 불과한 서울과 수도권에 우리나라의 경제와 인구의 절반이 집중돼 있는 현실이다.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이고, 수도권은 서울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는 메갈로폴리스이다. ]

메가시티란, 인구 천만 이상의 대도시권을 의미합니다.

대도시들 간에 도로, 광역시설을 공유하는 등 기능적으로 연계돼 있는 형태를 가리킵니다.

메가시티 성공사례로 꼽히는 곳은 프랑스 파리.

2016년 파리 주변 131개 기초자치단체가 11개 관할구역으로 묶여 ‘그랑파리 메트로폴’이라는 행정기구가 됐습니다.

파리는 그대로 둔 채 도로, 광역시설을 공유하는 등 주변 지역 연대를 강화해 성공했습니다.

그러면 김포의 서울편입도 성공적인 메가시티 사례에 해당될까요?

전문가들은 서울을 이미 메가시티, 수도권은 슈퍼메가시티로 봅니다.

[ 마강래 교수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 전 세계가 인정하는 슈퍼메가시티죠. 이런 메가시티에서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로 인해서 주민 불편이 그냥 있는거에요. (이대로 라면) 서울의 기능 권역이 점점 넓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의 불일치 현상이 더 부각될 가능성이 큰 거죠. ]

지금처럼 서울 면적을 확대하는 서울 광역화는 심각한 수도권 편중을 가중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면적을 확대하는 게 아닌 서울과 주변 지역의 연대를 강화해 경제적인 기능과 교통망 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 임재만 교수 / 세종대 부동산학과 : 지금 논의는 서울이라는 도시 면적을 사람 수를 늘리는 데만 있는데 왜 늘려야 하는지, 뭘 해서 늘려야 하는지가 빠졌습니다. 물질적이고 경제적인 욕망을 부추기려고 하는 선거전략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하고요. 서울-인천-경기 광역 체제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네트워크를 연결해서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인가 이런데 초점을 뒀으면 좋겠습니다. ]

대한민국이 직면해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화될수록 지방은 쪼그라들고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강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해법은 비수도권 ‘메가시티’ 구축에 있다고 합니다.

[ 마강래 교수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 서울·경기·인천이 통으로 묶인 지역이 강력한 대도시권이기 때문에 이런 강력한 대도시권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권을 구축하지 않으면 지역은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죠. 지역의 메가시티가 중요하다. ]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성장·발전시키는 것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합당하다는 지적입니다.

사회적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 참여 과정도 필요합니다.

이제 막 불붙은 메가시티 논의가 과연 현실화될 수 있을지 아니면 총선용 표심을 노린 정치쇼로 끝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후원배너 미디어 방송선교 헌금하기 >
추천뉴스
서울신대 심포니콰이어, “교회음악 연주회 40주년”
서울신대 심포니콰이어, “교회음악 연주회 40주년”
2024.11.11 (월)

지역·후학·은퇴 목사 섬기는 ‘성결한마당축제’
지역·후학·은퇴 목사 섬기는 ‘성결한마당축제’
2024.11.11 (월)

‘금배추’에도 멈추지 않은 친환경 김장 나눔
‘금배추’에도 멈추지 않은 친환경 김장 나눔
2024.11.11 (월)

트럼프 장남 “기독교 정신 지키자”
트럼프 장남 “기독교 정신 지키자”
2024.11.11 (월)

기침, 총회장 이욥·조성완 입후보 본등록
기침, 총회장 이욥·조성완 입후보 본등록
2024.11.08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