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제사를 지내던 명절문화가 점차 사라지면서, 많은 교회들이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성도들에게 명절가정예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공동체 내에서 홀로 신앙생활을 할 때 명절가정예배를 인도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어떻게 명절예배를 준비하면 좋을지 취재했습니다.
정성광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9일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입니다. 최근 한 조사에선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대에서 50대 사이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0명중 6명이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과거 제사문제로 가족간 갈등을 겪었던 기독교인들도, 명절에 대한 달라진 인식에 맞춰 예배문화로 바꾸고 있는 추세입니다.
[ 이영한 상임대표 / 샬롬나비 : (추석은) 기독교적으로 말한다면 ‘추수감사’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유교문화에 있어서는 조상에 대한 감사 또는 천신에 대한 감사 이런 것이 있었지만, (기독교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일반 은총에 대한 감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을 대변해서라도 이 추석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지 않나… ]
명절에 대한 달라진 인식에 맞춰, 교회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명절가정예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지역교회에서는 명절 당일 진행할 수 있는 예배순서지를 공유하지만, 막상 예배인도에 나서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가정에서 드려지는 명절예배는 어떻게 진행하면 되고, 어떤 말씀을 가지고 준비하면 될까? 일반적으로 교회들은 전통예배의 형식을 빌려 간소화된 명절예배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명절에 함께 나눌 수 있는 감사, 화목, 사랑 등의 주제말씀을 갖고 서로 교제할 수 있는 자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말씀선포에 대한 성도들의 부담감과 믿지 않는 가족에 대한 배려를 위해섭니다.
[ 한태수 목사 / 사랑과감사교회 : 신앙의 리더나 가장이 가정예배를 지혜롭게 좋은 질문을 만들어서… 굳어진 예배 형태 보다는 말씀도 대화식으로 나누고 또 간략하면서도 또 의미 있도록 이끌어주면 가족들이 화목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불신가족을 전도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그 동안 사랑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명절가정)예배를 통해 열려질 수 있기 때문에… ]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고, 가족 공동체가 모여 함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음식을 나눠 먹었던 추석. 가족 구성원이 축소되고 사회가 변하면서 명절문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점차 늘어나는 명절가정예배가 또 하나의 한국명절문화로 정착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