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성도 수가 매년 줄어드는 이른바, ‘교회 수축의 시대’가 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교회의 위기와 문제에 대해 꾸준히 분석해 온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교회의 생존 전략을 제시하는 ‘한국교회 트렌드 2024’를 출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시기에 대두된 한국교회의 문제부터 교인들의 예배 실태와 의식을 조사하고 분석해 온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교회 트렌드 2024’를 출간했습니다.
청년 뿐 아니라 장년의 이탈까지 더해져 한국교회 성도가 줄어드는 ‘교회 수축 시대’를 전면에 걸고, 통계를 바탕으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겠단 포붑니다.
[ 지용근 대표 / 목회데이터연구소 : (한국교회가)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이, 게임의 판이 바뀌었다. 이것을 모든 목회자들과 한국교회가 인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서 이번 책을 내게 됐습니다. ]
통계에 기반한 2024년 한국교회의 트렌드를 성도와 교회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했습니다.
성도 개인적 영역의 트렌드 부분에서는 교회 안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도의 외로움’을 문제로 선정했습니다. 일반 국민들의 외로움 비율이 55%인 가운데, 성도의 46%도 일반인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게 외로움을 느낀다는 겁니다. 이어 3040세대가 교회에 잘 나오지 않는 현실과 다음세대의 예배 회복률이 79%에 그친다는 것도 지적했습니다.
교회 영역 부분에서는 비민주적이고 권위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인해 이탈하는 성도들의 통계를 제시했습니다.
[ 지용근 대표 / 목회데이터연구소 : 소그룹 활동 방향과 목적에 대한 인식을 공유시키는 것은 목사님일 것 아니에요. 결국은 소그룹 성패는 담임목사님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
특히, 개신교인 하락세인 원인에 대해 이른바 ‘교회 수축 시대’ 를 주장했습니다. 출석 성도 감소는 코로나 19를 겪으며 교회와 성도의 연결고리가 약해졌고 “온라인 설교 콘텐츠 증가로 새로운 유형의 ‘플로팅 즉, 교회에 있지 않는 크리스천이 많아졌다는 것이 이윱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교회 트렌드를 출판한 목데연은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한 통계 기반 데이터 보고서를 매주 발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