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음란물 접근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이는 가치관 정립이나 건강상의 이유도 있지만 n번방 사건 같은 대형 사회적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음란물 시청이 큰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독교 성가치관 교육자인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장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굴곡없는 매끈한 모습의 일반적인 뇌와 쪼그라든 뇌의 차이가 확연히 눈에 띕니다. 쪼그라든 뇌 2개는 각각 약물 중독자와 음란물을 주기적으로 시청하면서 형성된 뇌의 모습입니다. 그만큼 음란물 시청은 약물중독 만큼이나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적 성 가치관 교육을 해온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는 “음란물 시청이 뇌 손상을 일으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뇌 손상을 넘어 ‘폭력성’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게 실험 결과로 드러났다고 분석한 김 대표는 음란물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지연 대표 / 한국가족보건협회 :전남대에서 한 실험 논문에 보면 단 15분 만에 음란물을 보고 즐긴 그룹과 15분간 자연 다큐를 본 그룹이 사람을 대하는 잔인성, 폭력성이 많게는 8배까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김 대표의 성교육을 통해 음란물 유혹을 극복한 한 청년은 음란물에 중독됐을 당시 자신의 모습이 매우 폭력적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A씨 / 음란물 중독 치료자 :(음란물에서) 학대하고 다치게 하고 아프게 하는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한 식으로 심지어는 흥미롭게까지 그것을 바라보고…]
김 대표는 “음란물이 영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결국 인간관을 무너뜨리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연 대표 / 한국가족보건협회 :하나님께서 한 생명, 한 생명을 대하는 태도와 내가 한 생명, 한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일치돼 갈수록 우리는 그 사람의 영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음란물은 가장 짧은 시기에 가장 파괴적으로 인간관을 무너뜨린다고 보시면 돼요.]
성경적 성 가치관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시소미래연구소 이한나 대표는 이런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음란물 시청은 경각심을 바탕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한나 대표 / 시소미래연구소 :음란물을 봤을 때 그게 얼마나 우리 친구들한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게 실제 행동이나 삶에서 그리고 자기의 뇌에 어떤 나쁜 영향을 주는지를 배우고 나면 우리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져요.]
음란물의 유혹을 이겨내는 노력은 개인 혼자의 힘으로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건강하고 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관이나 공동체의 도움이 중요하다는 의미로도 보여집니다. 나아가 크리스천에겐 신앙적 성숙을, 학생들에겐 바른 가치관 정립이라는 측면에서도 우리사회가 음란물 유통에 대한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