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07년 평양대부흥은 한국교회 성장의 초석이 됐습니다. 교회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현재 이러한 ‘대부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 성도 수가 감소한 것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과 남과 북이 분단된 상황에서의 ‘북한 선교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한국교회 부흥을 일으켜보자는 취지의 ‘어게인 1907 평양대부흥회’가 개최됩니다. 장현우 기잡니다.
[기자]
25년간 북한선교에 나선 열방빛선교회가 ‘어게인 1907 평양 대부흥회’ 개최 계획을 밝혔습니다. 중국 여러지역에서 탈북자들을 ‘북한 선교사’로 양성시켜 온 열방빛 선교회 최광 대표는 “이 시대 사람들은 ‘육신의 배’는 부른데 ‘성령’은 충만하지 않다”며 “지금이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이 폭발적으로 확산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이 분단된 현재 북한을 위해 다같이 중보기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과 북이 동시에 부흥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복음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어떻게 하면 부흥이 일어날까’ 기도했는데 ‘이번 집회를 열라’는 응답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최광 대표 / 열방빛 선교회 : 하나님께서 이런 은혜(기도 응답)를 주셔서 2023년, 내년 1월 2일부터 7일까지 천안 호서대학교를 빌려서 함께 기도하면서 회개하면서 울면서 5박 6일을 하나님에게 회개하면서 나아가기를 은혜되고 성령충만하기를 원하면서 이 집회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
최 대표는 “이번 집회는 평양 대부흥회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907년 일어난 ‘평양 대부흥’은 한국 개신교의 확산을 가져온 사건으로 ‘한국의 오순절’로 불립니다. 1903년 원산의 한 성경공부 모임에서 시작돼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대규모 집회로 번져 1910년 100만 명의 개신교 신자를 만들자는 ‘100만 구령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최 대표는 “평양 대부흥회는 오순절 예루살렘에서 두려워 떨던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담대하게 변해 복음을 전한 것과 같은 ‘상황적 변화’를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 최광 대표 / 열방빛 선교회 : 평양에 1907년 평양 대부흥이 있기 이전에 그 평양 땅은 ‘기생의 도시’였고 ‘환락의 도시’였습니다. 먼저 믿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기도하면서 ‘성령 충만’을 받았을 때, 그 성령의 능력으로… 그 환락의 도시, 기생의 도시였던 평양이 ‘동방의 예루살램’으로 바뀌어지고… ]
이러한 ‘평양 대부흥’의 정신을 이어 “지금 다시 부흥을 이끌자"는 ‘어게인 1907 평양 대부흥회’는 말씀 공부와 기도회, 뮤지컬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 다시 오심’을 선포하는 메시지로 창작극을 만드는 ‘하나 무브먼트’ 이석만 대표는 “평양 대부흥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이번 집회에서 연극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이번 집회를 통해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폭발적인 ‘성령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