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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노인 공경이 없다
김효미 (hmkim0131@goodtv.co.kr)
2024.03.28
[앵커]

노인 1000만시대, 우리나라는 전체인구의 20%가 노인인 나랍니다. 노인을 공경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경로당에 폭력 사태 등으로 분쟁이 끊임없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대낮에 경로당에서 시간을 보내던 80대 노인들을 폭행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경로당 총무를 맡고 있는 80대 여성 B씨는 A씨가 노인들을 폭행하는 것을 만류하다 A씨로부터 흉기로 위협하는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같은 폭행사례는 경로당에서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 경로당 이용 노인 C씨 : (할아버지들이) 술 드시면 다투죠. 목소리도 커지고요. ]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2월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81만여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경로당도 2017년 약6만5천개에서 2024년 현재 약 6만 8천여개로 늘어나고 있는 추셉니다.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인 경로당이 폭력 등 분쟁의 사각지대로 변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대책이 없습니다.

[ 유재언 교수 /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 (경로당에서) 정서적인, 관계적인 학대들이 있을 수 있고요. 65세 이상 노인 중 28%가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거든요. 이 분들이 가서 잘 지낼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자체에서 관리를 더 체계적으로 했으면 좋겠고요. ]

민간단체가 맡다 보니 경로당 내 생기는 다툼, 폭력 등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업무는 거의 없는 것이다 다름없습니다.

[ 대한노인회 중앙회 관계자 : 법으로 가는 수밖에 더 있겠어요. 관리라는 게 좀 그렇고요. 중간에 누군가는 (관리)해야 할 분은 성직자들이 해야 하는 거 같은데. ]

대한노인회 관계자는 관리업무는 성직자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냐는 황당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로당에도 분쟁과 관련한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대한노인회에서 운영하는 경로당과 시에서 운영하는 노인 복지관의 중간 형태의 기관들이 생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유재언 교수 /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 (시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관)은 전국에 350-360개 밖에 없거든요. 어르신들이 가서 이용하시기에 접근성이 너무 낮거든요. (그 안에서) 프로그램들이 많아요. 경로당을 운영할 수 있는 주체가 다양해지고, 경쟁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

경로당 운영 예산 만 매년 800억 규모에 달합니다. 이렇게 국민 혈세를 투입하고 있지만 경로당의 운영 실태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언제까지 민간 단체에 운영을 맡길 것인지 재검토가 시급합니다.

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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