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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교회 매각 ‘노회-목사 간 갑론을박’
김태용 (kty8301@goodtv.co.kr)
2024.09.12
[앵커]

5년 전 이뤄진 교회 매각 건을 둘러싸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와 담임목사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매각 전후 과정에 있어 교단 헌법을 지켰는지를 두고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데요.

김태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빈 건물만 남아 있는 종로구 옥인동 서울교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자금을 보태며 헌신한 하와이 동포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지난 1958년 하와이한인기독교독립교회라는 이름으로, 독립교회로 시작한 이 교회는 1964년 한국기독교장로회에 가입해 서울교회로 개명했습니다.

이후 옥인동 일대가 인왕산 근린공원 사업 부지에 포함되며 교회는 지난 2019년 5월 서울시에 92억원에 매각됐습니다.

소유권이 바뀐 지 5년이 지난 현재, 교단 노회와 당시 담임목사 간 대립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노회 측은 담임목사가 교단 헌법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현황 조사에서 매각 후에도 옥인동 주소를 쓰며 마치 교회가 운영 중인 것처럼 노회를 속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는 담임목사가 매각대금을 횡령하기 위한 눈가림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는 재판국을 신설해 담임목사 조사와 징계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A 목사 :
2019년에 서울시로 소유권 이전이 됐음에도, 1년에 두번씩 하는 노회가 있습니다. 4월과 10월에요. 정기노회에는 총대, 교회 주소가 다 나옵니다. 전화번호도요. 거기에는 계속 매각돼서 없는 주소가 2~3년간 계속 나왔어요. ]

취재진을 만난 담임목사는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우선 서울교회는 1972년 자신의 아버지가 담임목사로 부임했고, 이후 2008년부터는 자신이 세습해 운영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회는 총회유지재단에 등록돼 있지 않았고, 감정평가 평균 금액으로 서울시에 수용됐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입니다.
또 매각 후 코로나와 기타 상황이 맞물려 이전이 늦어지며 기존 주소를 쓴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노회에 소상히 설명했지만 자신을 조사하고 징계하겠다는 것은 기본적인 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 B 담임목사 :
제가 헌법을 어겼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갈 뿐 더러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재산권에 대해 상위기관이 마음대로 통제하겠다고 하는 것은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서 매각 대금은 법인통장에 그대로 예치해 뒀었고, 이전할 교회 건물을 매입하는데 최근 투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매각 시기인 2019년 기장 헌법에는 지교회의 재산은 노회 관리 하에 보존하되 총회유지재단에 등록해 보호받을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개정 과정을 거친 2022년 기장 헌법 최신 개정판에는 지교회의 부동산을 매도, 교환, 소유권 변경 등을 하고자 하면 노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사항이 추가돼 있습니다.

교단 헌법을 지켜 교회 매각을 했느냐, 안 했느냐.

결국 개정된 헌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이번 갈등을 해결하는데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GOODTV NEWS 김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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