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홍콩 등 전 세계 중화권 성도들이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모였습니다. 제33회 OCCK 성회에 참여한 인원만 1,500명에 달하는데요. 참석자들은 기도 응답과 중화권 교회 부흥을 꿈꾸며 한국을 찾았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 기자 ]
[ 주여, 주여, 주여 ]
통성기도의 시작을 알리는 ‘주여 3창’이 오산리기도원 대강당을 가득 채웁니다.
대만과 홍콩 등 전 세계에 흩어진 중화인이 참여한 33회 OCCK(Overseas Chinese Conference in Korea)성회 현장입니다.
22일부터 일주일간 ‘영성과 부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회에는 전 세계 중화권 목회자와 교계 리더, 성도 등 1,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처음 성회에 참석한 청소년부터 이번이 3번째인 성도까지. 오산리기도원에서 주님을 만나길 바라며 애타는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 르네 (14) / 중국 베이징 :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가족과 함께 여기에 왔어요.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고 모든 강연들이 유용해요. 그들이 나의 상황을 너무 잘 알기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제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줘요. 친구들에게 OCCK 대성회를 추천할 거예요. ]
[ 양리첸 (62) / 대만 : 15년 전에 처음 오산리기도원에 왔습니다. 당시 주님의 목소리를 듣기 원했고 주님은 내게 뭘 해야 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대만으로 돌아가 시킨 대로 했더니 내 삶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3번째 오산리기도원 방문에서 기대하는 바입니다. ]
성회 3일차. 계속된 일정으로 고단할 법도 하지만 성도들의 얼굴에선 지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1986년부터 38년째 중화권 복음화에 헌신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OCCK 성회를 통해 2%에 불과했던 대만 기독교를 10%까지 부흥시켰습니다.
OCCK 중화사역본부 총재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도대회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만 명의 새신자를 등록시켰다며 하나님의 꿈이 이뤄질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아시아 부흥에 앞장서자고 말했습니다.
[ 이영훈 총재 / OCCK 중화사역본부 : 우리가 승리한 신앙생활을 하는 비결은 아주 단순합니다. 말씀, 기도, 성령 충만입니다. 이 세 가지가 함께하면 위대한 기적을 나타냅니다. 믿음이란 거룩한 꿈을 꾸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이냐 주님 안에서 꿈꾸고 믿고 바라는 것들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확신하고 붙잡는 것이 믿음입니다. ]
남은 일정 동안 중화권 성도들은 특별강의와 새벽기도, 성령대망회를 비롯해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기도회, 주일예배를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