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혜자와 우매자는 그 집에 대해 어떤 영향력을 미칩니까?(1, 11절) 2. 여호와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두 가지 태도는 무엇입니까?(2절)

1-9, 15-17절은 지혜자와 우매자를 여러 각도에서 비교하고 있습니다. 10-14절은 마음에 대한 여러 가지 경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태도 지혜자와 우매자는 하나님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지혜자는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우매자는 하나님을 경멸합니다. 지혜자는 항상 자신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행동을 조심합니다(15절). 하나님의 평가와 보상을 알고 있기에 비록 손해와 불편함이 있더라도 정직하게 행동합니다(2절). 혹시 자신이 실수로 죄를 지었을 때에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은혜를 구합니다(9절). 죄에 대한 배상으로서 속건제를 소중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매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매자는 세상에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지식을 믿고(15절), 방자하게 행동합니다(2절). 죄와 속죄의 의미도 가볍게 생각합니다(9절). 그는 하나님을 경멸히 여깁니다(2절). 인생에 대한 태도 지혜자와 우매자의 하나님에 대한 태도는 그들 각각의 삶 속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지혜자는 인생에 대한 태도가 매우 진지합니다. 지혜자는 ‘자기의 길’ 즉 자신이 걸어가야 할 인생길에 대한 깊은 묵상을 합니다(8절).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까지 포함한 인생 전반에 관한 신중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매자는 아무렇게나 살아갑니다. 세상의 가치관에 속고 자기 스스로에게도 속고 있지만 그것조차 모릅니다. 죽은 고기가 물결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듯이 그렇게 세상에 휩쓸려 살아갑니다. 지혜자는 가정과 가문을 세웁니다(1, 11절).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을 조심합니다(3, 5, 15절).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4절). 결국 이 모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겸손한 마음으로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지혜자입니다.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