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터 현장에서의 선교를 실천하는 한국기독실업인회 CBMC가 최근 특별한 지회를 설립했습니다. 바로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너머 북한과 마주한 지역의 ‘문산DMZ지회’인데요. 북녘 땅을 바라보며 복음 통일을 꿈꾸는 이 곳의 일터 사역자들은 지역 교계와 함께 통일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새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즈니스 현장의 복음화를 이뤄가는 한국기독실업인회 CBMC가 계속해서 선교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새로 창립된 CBMC ‘문산DMZ지회’는 경기도 파주 문산 일대부터 민간인통제선 너머 약 145가구가 살고 있는 마을인 ‘통일촌’까지 아우릅니다.

인구가 적은 곳이지만 이 지역의 기업인과 전문인들을 전도하고 양육하며 이 곳을 복음통일의 전초기지로 삼는 것이 CBMC의 목푭니다.

창립과 동시에 문산DMZ지회가 세운 비전은 155마일의 휴전선을 잇는 통일 순례길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휴전선 접경 지역 곳곳의 기독교 성지를 거점으로 삼고, 이를 연결해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순례길로 조성한단 계획입니다.

[ 이원유 회장 / CBMC 문산 DMZ지회 : 세계에 하나밖에 남지 않는 이 생태의 보고, 또 전쟁의 상처가 훑어간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하나님의 치유와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하고 걷자. 이런 것을 우리가 목표로 삼았습니다. 많은 순례객들이 와서 여기서 마음과 영혼과 정신이 육신이 치유 받는 그런…. ]

이들은 또 지역 교계와 연합해 순례길을 중심으로 기도 운동도 추진해 나갈 계획.

지역 복음화와 평화통일을 꿈꾸는 여러 교회와 단체들도 이 같은 계획에 협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 윤용선 목사 / 파주 문산기독교연합회 :
이번 문산DMZ CBMC를 통해서 지역이 연합되고 또 남북의 평화통일을 가져오는 기도회로 연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편 CBMC 문산DMZ지회는 오는 21일, 지역교계 단체들과 함께 순례길 조성을 위한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조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GOODTVNEWS 권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