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질문
1.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다니엘의 기도 내용을 볼 때,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죄로 인해 징계를 받을 때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공의를 의지하여 나아갑니까?
내게 주는 교훈
심은 대로 거두는 원리 다니엘 9장에 기록된 다니엘의 기도는 이른바 ‘신명기 사관’과 관계가 있습니다. 신명기에 기록된 역사관을 뜻하는 ‘신명기 사관’은 죄를 지으면 벌을 받고, 회개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인과응보적인 사관을 뜻합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신명기 사관이 반영된 사사기에서 열왕기하까지의 역사서를 신명기 역사로 구분합니다. ‘죄→징벌→회개→구원’이 되풀이되는 사사기 역사는 신명기 사관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경우입니다. 신명기 사관, 곧 인과응보의 원리는 신명기 역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사실이 인간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영구불변의 원리임을 곳곳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창 8:22; 욥 4:8; 시 126:5-6; 잠 22:8; 고후 9:6-10; 갈 6:7-8; 약 3:18). 용서하시는 하나님 지극히 당연한 이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예레미야의 경고에도 그들은 여전히 죄를 범했고, 어리석은 성전관과 근거 없는 구원의 확신 가운데 안심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기도를 통해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고, 인과응보의 원리가 성도들에게 분명히 적용되었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11-16절). 그런데 또 하나 분명한 사실은 백성들이 범죄했을지라도 돌이키고 회개하면 다시금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17-19절). 하나님은 징계를 통해 자녀들의 마음을 돌이키시며, 자녀들이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의지하여 용서를 구할 때, 자기 이름을 위하여(시 23:3) 그들을 구원하시는 분입니다(18절).
결단과 적용
1. 본문에서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저주를 자초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근본적인 죄악은 무엇이었습니까? (11-1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