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혜를 내면화하기 위해 어떻게 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까?(1-3절) 2. 지혜와 명철은 각각 어떤 관계에 비유되고 있습니까?(4절)

음녀로 상징되는 세상의 지혜는 우리를 멸망으로 인도합니다. 지혜와 하나가 되라! ㅣ 인간의 내면에는 지혜로부터 멀리 도망가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다양한 신체 이미지를 활용하여 지혜를 내면화할 것을 권고합니다. 마음에 소유한 지혜를 눈동자 보호하듯 지켜내야 합니다(2절). 손가락에 지혜를 붙들어 매야 합니다. 지혜를 마음판에 새겨 넣어야 합니다(3절). 입술로 지혜나 명철을 내 가족처럼 불러야 합니다(4절). 한마디로 지혜와 하나가 되라는 말입니다. 이렇듯 내면화된 지혜는 ‘음녀’로부터 우리를 지켜 줍니다. 여기서 음녀란 세상의 가치관을 말합니다. 세상의 가치관 속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이방 계집의 말은 하나님 없는 백성들로부터 전수받은 말입니다. 지혜를 버린 한 소년 이야기 ㅣ 지혜자는 인생 경험이 부족한 어리석고 지혜 없는 한 어린 소년을 목격합니다. 안타깝게도 그 소년은 지혜가 있는 거리를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그리고 음녀가 있는 골목 모퉁이를 향해 걸어갑니다. 그 소년이 좋아하는 시간은 해질 무렵부터 깊은 밤까지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때입니다.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계집 역시 그 시간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그 소년은 음녀의 재물이 되어 버립니다. 지혜는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어떤 시간, 어떤 공간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소년은 잘못된 시간(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잘못된 장소(골목 모퉁이)를 선택함으로 지혜를 버렸습니다.

지금 나의 내면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혜가 나를 지배하도록 나의 주권을 이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