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무엇을 연단하시며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까?(3절) 2. 다른 사람의 허물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9절)

어떤 이는 내부 지향적이며 관계 중심적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이는 외부 지향적이며 소유 중심적으로 살아갑니다. 관계 중심적 삶 ㅣ ‘마른 떡 한 조각’은 가난을 상징하고(1절), ‘종’은 낮은 신분을 상징합니다(2절). 성경은 돈과 권력이 사람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화목함이나 슬기로움 같은 내면의 힘이 행복을 결정한다고 말씀합니다. 내면의 힘이 강력한 사람은 자신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행복을 선택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내면의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과 시련 그리고 연단을 통해 길러집니다(3절). 반복되는 진리이지만 이렇듯 내면의 질서를 통해 삶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소유보다는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의 언어 생활도 관계 지향적입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자신의 신분에 맞는 말을 합니다(7절). 허물을 덮어주고, 그것을 거듭 말하지 않습니다(9절).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합니다(14절). 소유 중심적 삶 ㅣ 늘 고기반찬을 먹으면서도 다툼이 있는 가정, 높은 신분에 있음에도 부끄러운 사건 속에 늘 연루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내면이나 관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그들의 관심은 더 많은 소유에 있습니다. 더 가지기 위해 싸우고 더 높아지기 위해 부끄러운 일도 서슴치 않습니다. 내면은 뒤틀려 있어서 어둡고 부정적인 것을 좋아합니다(4절). 가난한 자를 조롱하고 어려움을 당한 자들의 어려움을 기뻐합니다(5절). 완고하여 다른 사람의 충고를 도무지 듣지 않습니다. 자기 이익에 따라 필요하면 배신도 하고(11절), 뇌물을 바치기도 합니다(8절). 불안한 내면은 화산처럼 때때로 분노를 분출합니다. 결국 이런 사람들은 소유라는 허상이 올무가 되어 귀한 삶을 허비해 버립니다.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다. 재물과 권력은 허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