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질문
1.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명하신 세 가지 절기는 무엇이며 각각의 의미는 무엇입니까?(15-16절) 2. 나의 삶의 토지(일터, 가정)에서 얻은 첫 열매는 무엇입니까? (16, 19절) 그때, 나는 하나님의 은혜에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내게 주는 교훈
본문은 맥추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와 그 자세에 대해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키라 하나님께서는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이었습니다. 고대사회에서 열매는 곧 생명이었습니다. 이 생명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땅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고 식물이 자라도록 도우며 수고합니다.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사람은 조력자일 뿐 씨앗을 열매로 바꾸는 과정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생명에 관련하여 사람이 하는 일은 없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는 이유는 바로 씨앗을 열매로 바꾸어 백성들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수고를 인정하고 높여드리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신앙을 고백하는 표현인 것입니다. 맥추절의 핵심은 생명입니다.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시간적 차원입니다. 이것은 시간적으로 제일 처음(the first) 수확한 열매를 가리킵니다. 둘째, 질적인 차원입니다. 추수한 열매 중 가장 훌륭하고 좋은(the best) 열매가 드려졌습니다. ‘첫 것’은 그 해 거두어드릴 모든 열매를 대표하는 대표성을 지닙니다. 그래서 첫 것을 드리는 것은 모든 것을 드리는 의미가 됩니다. 모든 소산물의 대표인 첫 것을 드림으로 이 수확물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이 됩니다. 모든 열매는 하나님의 은혜로 거둔 것이기에 기꺼이 내어드릴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고백도 됩니다. 하나님은 맥추절에 우리들에게 이러한 고백을 받기 원하십니다.
결단과 적용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매일매일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