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제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레바논에서 끼니를 거르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동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결식아동이 1명 이상인 레바논 가구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난으로 자녀의 학업을 중단한 가구 비중도 지난 4월 26%에서 30%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유니세프 레바논 사무소 관계자는 “레바논에 거의 모든 아동이 결핍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아동위기가 닥쳤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