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새 이상기후나 안전불감증 등으로 인한 각종 재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각종 재난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자원봉사단을 조직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습니다. 진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선서합니다. 하나, 우리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모든 봉사활동에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의 사명을 가지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재난봉사단이 포항동부교회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해마다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 발생하는 요즘, 지역교회들이 이웃을 섬기고 선교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김영걸 재난위기대처위원장 / 예장통합)
재난으로부터 교회와 성도를 지키고 재난으로부터 이웃을 잘 섬기기 위해 체계화된 총회적 차원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재난봉사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날 발대식에선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상황을 이해하고, 교회 봉사에 대한 교육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들어 연 이은 산불과 폭우, 지진 등 재난상황을 겪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위기 대처가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기 때문입니다. 

(정계숙 권사 / 재난자원봉사단) 
교육받으면서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목사님 말씀에 ‘우리의 작은 힘이 모이면 재난 현장에서는 큰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원하길 잘했단 생각했습니다.

(방재원 장로 / 재난자원봉사단) 
교회서 하는 봉사이기 때문에 정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겸손히 섬기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난봉사단에는 현재 포항동부교회를 비롯해 강원과 충청, 전라 등 전국 10개 교회가 참여의사를 밝혔습니다. 총회 측은 지역교회와 함께 초기 재난상황에 적극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조기 복구도 도울 계획입니다. 

(오상열 총무/ 예장통합 총회 도농사회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개교회는 (재난발생 시) 초기에 가서 봉사를 하고, 총회는 물품이라 든지 여러가지 필요한 것들을 지원할 수 있겠죠. 

예장통합 총회 측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재난봉사에 참여할 교회들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재난봉사단은 남녀구분없이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석 교회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GOODTV NEWS 진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