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지역을 섬기는 외국인 신학생 650여명을 배출한 국내 대학교가 있습니다. 아신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선교적 사명을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 보라 그분은 나팔 소리에 해처럼 빛나며 구름을 타고 오시느니라. ]
70 명의 국제교육원 학생들이 축가를 부릅니다.
아시아의 신학지도자들을 키우자는 기치 아래 50년 전 문을 연 아신대학교.
지난 반세기 동안 기독교 복음주의를 실현하는 신본주의와 복음주의를 교육 이념으로 삼고50개국 외국인 신학생 654명을 글로벌 리더로 양성했습니다.
개교 50주년을 맞은 아신대학교는 교파를 초월해 교회연합으로 세워져 매해 1,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입니다.
[ 정홍열 총장 / 아신대학교 : 교계 지도자들이 연합해서 국제적이고 선교를 지향하는 학교를 함께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한국 교회사에서 아주 특별한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 선교와 통일의 사명을 함께 이루어 가는데 우리 학교가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
학교는 1974년 서대문 충정로에서 한국교회에 존경받는 지도자인 한경직 목사가 초대 이사장으로, 마삼락 박사 등 3인이 부지와 도서 기금을 마련하며 개교했습니다.
이후 지난2021년 지방대들이 생존을 위해 혁신을 꾀할 때, 새로운 운영진이 세워지며 학교명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짧고 간결하게 아신대학교로 변경되었습니다.
[ 이장호 이사장 / 아신대학교 : 각 교파가 연합하여 교육시킨 다음에 자국으로 재파송한다는 선교목적 하에 설립된 학교입니다. 오늘 50주년을 맞은 아신대학교는 앞으로도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세계 앞으로 걸어가고자 합니다. ]
감사함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초대이사장과 학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동시에 30년 근속 직원들에게 근속패를 수여했습니다.
새로운 선교 100년을 바라보는 아신대가 타 신학교에 비해 국경을 초월해 외국인 신학생을 많이 배출하는 이유는 국제적 소양을 가진 선교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함입니다.
이 때문에 양평군에서도 교육부 등 정부 기관의 다문화 복지에 여러 혜택이 지역사회에 더해진다며 반깁니다.
[ 전진선 양평군수 : 양평은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지 않습니까. 한 시간 거리에 있는데 인구도 12만 8천 명이 돼갑니다. 아신대학 때문에 커진 것 같아요. 복지업무에 대해서 아신대학에서 많은 교수님들이 함께하시면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초교파로 연합하여 세워진 아신대는 구성원 전원이 모인 가운데 선교사역자를 양성하는 사명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