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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강도사’ 아닌 ‘동역사’, 안수는 아득해…
장정훈 (jjh9508@goodtv.co.kr)
2024.04.30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가 여성 목사 안수를 두고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의견을 듣기는 커녕 강도사 고시 자격을 주는 대신 ‘동역사’라는 새 지위를 만들겠다는 안을 설득했습니다.

공청회 현장을 장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는 지난 제108회 총회에서 여성의 강도사 고시를 허용했지만 2일 만에 이를 취소했습니다.

강도사 시험을 통과 면 1년의 사역 후 목사 안수를 받을 자격이 부여되는데 결국 여성 목사 안수를 주지 않기 위해서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 때문에 남성 목회자로 구성된 여성사역자특별위원회TFT는 여성 사역자들만을 부르는 ‘동역사’라는 새 명칭을 제안했습니다.

성도들을 관리하고 설교할 수 있는 강도권을 주는 대신 목사를 돕는 동역자의 의미만 부여한 셈입니다.

TFT의 제안을 들은 총회 산하 신학교 졸업생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 이주연 전도사 / 총신대신대원여동문회 : 총신대원여동문회는 동역사를 원치 않고 강도사라는 명칭을 원합니다. 같은 역할하고 같은 지위, 같은 대우를 해주실 거면 남녀가 다른 명칭이 아니라 같은 명칭인 강도사라는 명칭을 허락해 주십시오. ]

문제가 불거지자 여사회 TFT는 여성 사역자의 실질적 처우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의견 수렴의 자리였지만 TFT는 여성의 동역사 명칭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또 합동 총회 입장에서 여성 목사 안수는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닌 요원한 사안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 최윤영 목사 / 여사회 TFT 사역분과원 : 여성 목사 안수를 허락하지 않는 것은 신학적, 헌법적 적법성의 이유 때문에 다년간 총회에서 부결되었고, 앞으로도 언제 통과될지 요원한 상황이며, 여성 사역자의 실질적 처우 개선을 위한 순수한 노력의 연구 결과로 본 여사회가 제안하는 이런 동역사의 지위와 명칭을 꼼수라고 폄하 격하시키면 안 될 것입니다. ]

한편 공청회에서는 여성 강도권 찬성측이 합동 총회가 성경 속 수많은 예배 방식과 규칙 중 지키고 싶은 것만 지키는 이중적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찬성 측은 천주교에서는 머리에 미사보 착용도 지키지만 기독교는 하지 않는 등 예시를 들었습니다.

또다른 이유로 성경이 작성된 남성 중심적 시대 배경과 오늘날 여성의 사회참여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 유창형 교수 / 칼빈대학교 : 구약에서 여성은 인구에 기록되지도 못했습니다. 숫자에. 전쟁에 참여하는 사람들만 인구에 계수됐는데 남자들만 계수가 됐죠. 그러나 지금 시대는 어떻습니까? 여성들이 당당히 인구 계수에 들어가고, 투표도 하고, 군대도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상식이 바뀌었다는 것이죠. ]

합동 총회 산하 신학교 교육 체계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여성이 목회자가 될 수 없도록 하면서 목사 후보생 과정에 여성을 선발한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졸업한 여성 사역자들을 위한 연금 제도 미비 등 여성 신학생들을 책임지지 않는 총회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 심상용 목사 / 광신대 : (여성)목사 후보생이 입학이 있잖아요. 근데 목사 후보생 아닌 사람을 공지는 목사 후보생 모집해 놓고 3년 가르치고 내팽개쳤단 말이에요. 방치했단 말이죠. 갈 길이 없습니다. ]

이날 공청회는 여성사역자들의 실질적 처우 개선을 위한자리였지만, 여성 전도사들의 자리는 예배당 뒤쪽에 마련됐습니다.

참가자들이 할 수 있는 질문은 시간제한으로 3개뿐 이였습니다.

실제로는 동역사라는 명칭 도입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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