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때, 많은 교회들이 악화된 여건으로 인해 문을 닫았습니다. 이제 코로나는 사실상 종결됐지만 그래도 교회개척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회성장과 개척을 꿈꾸고 도전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는데요.

김효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성행했던 2021-2022년 사이 사역을 중단한 교회는 4,50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재정적인 부담을 느끼고 결국은 교회를 폐업하기에 이른 겁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이만교회운동본부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목회자들을 돕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제107회기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를 8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1, 2차 세미나 중 두 번째 세미나로 교회개척이나 전도와 성장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합동총회가 준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또 세미나를 수료하면 교회설립 재정청원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쉬운 목회’ 등 사역과 관련해 많은 책을 써낸 명예본부장 이춘복 목사는 “사역을 하며 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쉬운 목회’를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 이춘복 명예본부장 / 이만교회운동본부 : 쉬운 것은 열심히 노력하는데 잘되는 것이 쉬운 것이다. 잘 되게 하는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신 거죠. 아침마다 개척할 때부터 정확하게 출근했고 밤 11시에 퇴근했어요. 열심히 노력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거지 편안하게 있으면… ]

본부장 배만석 목사는 개척의 필요성에 대해 설교하며 “사도행전 2장 47절 말씀처럼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는 교회를 만드실 것”이라며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개척’을 독려했습니다.

[ 배만석 본부장 / 이만교회운동본부 :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개척이 중요합니다. 한국교회는 개척으로부터 시작이 됐고… 하나님께서 되게 하시니까 자신 있는 거죠. 왜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귀한 것이고, 개척하는 목회자로서 당연히 거쳐야 하고 어려움을 통해서 교회가 성장해 가는 것이고… ]

이만교회운동본부는 교회개척과 전도, 성장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들을 위해 지난 2005년도부터 세미나를 진행해 왔습니다.

배 본부장은 “우리가 주는 도움은 아주 작은 것일 수 있지만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작은 관심과 사랑이 놀라운 하나님의 부흥의 역사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김효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