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OODTV가 국내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기독교 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 상영을 전국 교정시설로 확대했습니다. 20년 동안 교정사역을 해온 한 목사가 GOODTV에 교정시설 상영을 제안하면서 부턴데요. 경북북부 제2교도소와 남부구치소를 시작으로 전국 교정기관 상영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장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질서 있게 앉은 재소자들이 스크린을 집중해서 쳐다봅니다.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중에는 화면에서 눈을 떼질 않습니다. 어린 소녀의 믿음을 다룬 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의 교정시설 상영회 모습입니다.

[ 이기학 지도목사 / 법무부 교도관기독연합선교회 : 수용자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몰입도가 너무 좋았고요. 우리 수용자들이 “아멘, 아멘” 하고 “할렐루야”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고 끝나고 인사를 할 때 박수를 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교정시설에서 영화 상영회를 열게 된 건 20년동안 교정사역을 해온 이기학 목사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목사의 제안에 GOODTV는 크게 공감하며 교정시설 상영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GOODTV가 2023년 비전으로 삼은 ‘다시 복음으로 새롭게’의 취지와 부합하다는 판단에섭니다.

‘기적을 믿는 소녀’는 GOODTV 창사 25주년 기념 영화입니다. 한 소녀가 신앙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내용으로 기독교 영화로는 드물게 미국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0위 안에 들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GOODTV는 지난 14일 경북북부 제2 교도소에서 상영회를 시작했습니다. 재소자 총 66명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16일에는 남부구치소에서 수감자 100명이 참여했습니다. 영화를 본 수감자들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고 이 지도목사가 전했습니다.

[ 이기학 지도목사 / 법무부 교도관기독연합선교회 : 특히 내가(수용자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될 것인가 자기를 보는(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조만간 경북북부 제3 교도소를 비롯한 4개 교정기관에도 영화를 상영합니다. 이기학 목사는 “수감자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도와주는 교정선교 사역에 GOODTV가 참여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교회의 상영신청도 계속 접수하고 있습니다. 상영을 희망하는 교회는 GOODTV에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됩니다.

GOODTV NEWS 장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