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야권 인사 47명이 기소된 최대 규모 국가보안법 재판이 6일 시작됐습니다. 홍콩 검찰은 2021년 2월 전직 야당 의원과 활동가 등 민주파 인사 47명을 홍콩국가보안법 상 국가 정권 전복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 7월 열린 야권의 입법회 의원 예비선거와 관련해 2021년 1월 체포됐습니다. 야권은 당시 야권 후보를 뽑는 예비 선거를 진행했는데, 2019년 반정부 시위의 여세를 몰아 진행된 터라 약 60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홍콩 검찰은 해당 선거가 홍콩 정부를 마비시키는 목적으로 조직된 정부 전복 계획이라며 이들을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