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팬데믹 이후 급변한 한국교회. 이전과 달라진 목회환경에 목회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려워진 목회환경 가운데 성경적 교회?끊임없이 갱신하는 교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모색해보는 목회자 대상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정성광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제자광성교회가 포스트코로나시대 목회환경을 고민하는 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첫 목회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변화된 목회환경에 적응하고 끊임없이 갱신하는 교회를 제시하기 위해섭니다. 제자광성교회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성공적인 온라인 목회로 전환을 이뤄 지역교회들의 모범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미나를 준비한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담임목사는 “교회문제는 곧 목회자의 문제”라며 “목회자의 마음가짐과 교회의 본질 회복에 중점을 두고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한수 담임목사 / 제자광성교회 : 첫째는 목회자의 자세. (저는) 목회의 기술을 나눌 능력도 없고 그건 얕은 지식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틀, 그건 저는 목사의 정신이라고 봐요. 그 다음에 목회를 어떻게 현실적으로 성도들과 마찰없이, 성도들이 다치지 않고 목회를 잘 꾸려갈 수 있는가(를 다룰 계획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목사가 변해야, 교회가 산다!’를 주제로 2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주강사로 나선 박 목사는 목회자론과 설교론 등 실질적으로 목회에 도움이 될 만한 강조점들을 참석자들과 공유했습니다.

강사로 참여한 크로스로드 정성진 목사는 후배 목사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목회의 기본 자세를 조언했습니다.

[정성진 목사 / 크로스로드 : 신실해야 돼요. 목사님 말은 팥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을만 하다는 신뢰를 심어줘야 돼요 교인들에게. 무엇보다 회중에 대한 애정을 가져야 해요. 이분들을 사랑하는 마음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해요.]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가 참석한 목회자들이 결단과 회복, 쉼을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한수 담임목사 / 제자광성교회 :하나님은 큰 교회 작은교회를 바라보시는게 아니라 목사로서 부심을 받았다는 특별한 소명의식 그러한 자부심이 회복됐으면 좋겠고, 그동안 안일하고 혹시라도 나태해한 마음으로 목회하셨다면 그런 것들을 다 끊고 목회에 전념할 수 있는 각성의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박 목사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상황 속에서 주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참석자들이 세미나를 통해 주의 종으로 사는 결단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정성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