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병영 문화의 변화와 코로나 19 장기화는 군 선교 현장에 어려움을 가져왔습니다. 존 웨슬리의 신앙을 계승한 4개 교단 군선교사들의 연합, 웨슬리언군선교사협의회는 군선교의 정상화를 위해 기도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웨슬리언 정신으로 다음세대 부흥을 꿈꾸는 이들이 본격적인 군 선교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침체된 군선교 현장과 다음세대를 위한 뜨거운 찬양과 기도가 이어집니다. 웨슬리언 신앙을 계승한 4개 교단 소속 군선교사들의 연합, 웨슬리언군선교사협의회가 처음으로 군선교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현장에는 100여명의 군선교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3월 창립된 웨슬리언군선교사협의회는 “청년들이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군선교 현장의 부흥을 위해 첫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 배홍성 대표회장 / 웨슬리언군선교사협의회 : 군선교 현장, (하나님을) 믿지 않는 90%의 청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현장에 부흥의 불씨를 붙이고자 이 군 선교 전략 콘퍼런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웨슬리의 역사 탐구나 학술연구를 통해서 웨슬리의 부흥 운동을 계속 이어가려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콘퍼런스에선 ‘웨슬리언 신앙’과 ‘군선교’를 주제로 다양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성결대학교 노윤식 교수는 웨슬리언 신앙의 핵심인 ‘성결 운동’과 ‘부흥 운동’에 대해 강의했고, 한세대학교 신문철 교수는 군선교 현장에 적용해야 할 설교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선교 현장을 위해 땀 흘리던 사역자들은 다시 한 번 군선교 사명의 비전을 되새겼습니다.

[ 김대영 목사 / 천지담교회(21사단 포병여단) : 지금까지는 군선교 현장에서 군선사들이 각자 개인의 역량대로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사역을 감당했었는데 이런 콘퍼런스나 교육을 통해 함께 연합해서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부분, 부족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어서 충분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이어진 영성집회에선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박동찬 목사가 설교에 나섰습니다. 박 목사는 “‘말씀의 힘’을 강조하고 군선교 현장의 사역자들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습니다.

[ 박동찬 회장 /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 오늘 우리 군선교사님들이 말씀의 사람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국 능력은 말씀에서 비롯되는 것이에요. (말씀은) 살아있는 것이고 운동력이 있다는 말이죠. 망치로 돌을 내리치면 돌이 깨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능력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 우리가 더 말씀에 집중해야 돼요. ]

협의회는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선교 캠프와 영성 집회 등 군선교 부흥을 위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