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3% 감소하는 내용의 '기후 법안'이 호주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호주 하원은 4일 진행된 표결에서 찬성 89표, 반대 55표로 정부가 내놓은 기후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 대비 43%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법안은 오는 9월에 열리는 호주 상원 회기 동안 처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야당과 경제 단체들은 기후 법안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