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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强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한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반도 문제 해법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미·중·일·러 정상회담 직후 성명 발표   백악관은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첫 대면 직후에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한국민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한반도 전체를 위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미국은 우리 동맹인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몇 주 후 다가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회담 준비에서도 굳건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도 이번 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절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양국이 적극적으로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성공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에 계속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의 올바른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남북의 정치, 외교, 국방 분야에 대해 두 정상 간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늘 회담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우리나라로서는 납치, 핵, 미사일이라는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향해 긍정적인 논의가 행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가 논의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또 "한국·일본·미국이 중·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을 북한이 포기해야 한다는데 공통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역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번 회담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정말 진심으로 그러기를 바란다"며 "남북한이 이번 회담의 자체 평가와 결과를 내놓으면 그 후에 우리의 논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가 모든 가능한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북한 미사일 사정권 內 국가들도 "비핵화 성공 기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 남북 정상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태평양 한 가운데 괌, 팔라우, 하와이 등 작은 섬 나라와 지역들도 자신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회담이 성공하기를 희망했다고 호주의 ABC방송이 27일 전했다.   ▲태평양에 위치한 괌, 팔라우 하와이 등 작은 섬 나라들도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기원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괌 대학 총장 "회담 잘 되기를 희망"…팔라우 전 부통령 "좋은 결과 나오길 기도한다" 미국령 괌의 괌 대학 로버트 언더우드 총장은 지난해 8월 김정은 위원장의 '괌 주변에 대한 포위 사격' 검토 발언에 식겁했다. 언더우드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 발언으로 위협했을 때 괌 주민들은 마치 북한에 인질로 잡혀 있는데 우리의 석방을 끌어내야 할 협상자(트럼프 대통령)가 `쏠 테면 쏴 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의 불안감을 떠올렸다. 미국 연방 하원 의원을 지내기도 한 언더우드는 "작년 8월과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핵전쟁 위협 속에서 괌의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우리는 정말로 회담이 잘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괌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인 소국 팔라우의 산드라 피에란토찌 전 부통령은 "우리는 미국과 자유연합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괌이 떨어지면 그 다음 방어선은 우리"라며 "우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작은 나라로서 평화롭게 살고 싶지 강대국들 사이의 십자포화선에 놓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500개 군도로 이뤄진 팔라우는 총 인구가 2만1천 명을 간신히 넘을 정도의 소국으로, 독립국이지만 미국과 자유연합협정을 통해 외교와 국방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팔라우를 보호하는 대신 미국 방어를 위해 팔라우의 섬들을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미사일 경보 오보로 인해 40여 분간 공포에 빠졌던 미국의 50번째 주 하와이 역시 남북 정상회담의 평화 결말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하와이주 하원의원 진 워드(공화)는 말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쏠 경우 20분 거리에 있고 그나마 하와이 겨냥 여부를 판단하는 데 드는 시간을 빼면 대비에 13분 밖에 여유가 없는" 하와이의 처지를 설명하면서 "하와이를 태평양의 제네바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남북 정상회담 후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하와이에서 열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통해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중요성은 두 말할 나위 없고 그런 회담 장소로서 하와이의 중요성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남북 정상 오전 100분간 회담…"南北관계 청사진 그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11시 55분경 '오전 회담'을 종료했다. 남북정상은 "평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한 목소리로 다짐하면서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오전 10시 15분께 시작한 오전 회담은 오전 11시 55분께까지 진행됐다.(사진제공=남북정상회담공동취재단) 오전 회담 '종료'…"비핵화 논의 어디까지 진전됐나"   오전 10시 15분에 시작한 오전 회담은 오전 11시 55분께까지 진행됐다. 약 100분간 대화를 나눈 셈이다. 양측은 오전 회담을 종료하면서 '잘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회담 마무리발언에서 "오늘 아주 좋은 논의를 많이 이뤘다"면서 "남북 국민들에게,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역시 "많이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물론 이제 시작이며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오늘 첫 만남에서 얘기한 것이 발표되고 나면 기대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만족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오전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핵심 의제들에 대해 어느 수준까지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대적인 관심이 쏠렸다. 대체적으로 군사적 긴장완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을 비롯한 남북관계 진전을 두고 두 정상이 얘기를 나눴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러한 기대 어린 시선을 의식하기라도 한듯 그에 부응하는 회담 결실을 도출해 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통 큰 대화를 통한 합의를 제안했고, 김 위원장도 "미래를 바라보며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가는 계기를 만들자"고 화답했다.     현재 오전 회담을 마친 양측 정상은 별도로 오찬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차량을 이용해 왔던 길을 돌아가 북측으로 월경했으며, 일정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남측으로 돌아와 오후 회담에 임한다.   오찬 중에 양측은 오전 회담을 돌이켜 보며 오후 전략을 숙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찬 후에는 두 정상이 다시 만나 식수·친교 산책 등을 한 뒤 다시 평화의집에서 오후 회담을 이어간다.

"전쟁의 두려움 벗고 평화통일의 초석되기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드디어 조우했다. 남과 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그 순간 온 국민의 마음은 뭉클해지고 몸에는 감동의 전율이 흘렀다.  서울역에서 관련방송을 시청하던 시민들은 생중계되고 있는 정상회담 TV화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 모여 오늘(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시청에 집중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 사상 최초로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역사적인 날이다. 서울역 곳곳에 설치된 TV 앞으로 오늘(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보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적인 만남에서 악수를 나눈 그 순간은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했다. 시민들은 남과 북 대표들의 조우에 일제히 뜨거운 박수를 쳤다. 김 위원정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 대통령과 포즈를 취했을 때 더욱 커진 박수소리는 시민들이 얼마나 기다려온 순간인지를 실감케 했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장면을 서울역에서 시청하기 위해 탑승할 기차 출발시간보다 미리 도착해 있던 시민들도 보였다. 시민들은 남과 북의 만남에 대해 눈물 날 만큼 감동이면서도 기대 반 의심 반의 의견을 비췄다. 60대 중년여성이자 기독교인인 윤효상 씨는 "남과 북의  만남에 큰 감동을 느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는 장면에서 감동이 밀려왔다"면서 "하지만 북한 측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어 남과 북의 평화적 만남이 정말 지속될 수 있을지 의심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씨는 "크리스천으로서 한반도에 복음적 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남과 북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진정한 통일을 이루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분야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40대 여성 정 희 씨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의 왕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하여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직장동료 30대 여성 송어진 씨는  "남과 북이 이렇게 만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남과 북에 이런 평화의 기운이 돌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회담이 북한 체제에 변화를 가져다주는 역사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송 씨는 "몇 십년간 핵은 북한 권력의 상징"이었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이 과연 완전한 핵 폐지를 할 수 있을지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